추억
박병금
붉게 물든 저녁노을 보면
어디든 떠나고 싶어라
마냥 길 걷다가 어둠이 올 때쯤
한 바닷가에 닿으리
불빛 새는 포장마차
아무 생각 없이 그때처럼
불쑥 그 집으로 들어서면은
모두가 낯설은
당신 모습인 듯 타인일뿐
스타카토로
내리꽂히는 초저녁별 등에 업고
파도 소리 쏴 쏴 지칠 줄 모르는데
추억
박병금
붉게 물든 저녁노을 보면
어디든 떠나고 싶어라
마냥 길 걷다가 어둠이 올 때쯤
한 바닷가에 닿으리
불빛 새는 포장마차
아무 생각 없이 그때처럼
불쑥 그 집으로 들어서면은
모두가 낯설은
당신 모습인 듯 타인일뿐
스타카토로
내리꽂히는 초저녁별 등에 업고
파도 소리 쏴 쏴 지칠 줄 모르는데